Вечеринка: 사이나잇 #18. 권나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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권나무는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지만, 유독 '진정성'이란 단어와 함께 하곤 한다. 하도 오랜만에 보는 단어라 한참을 그뜻을 생각했다. 2014년에는 진정, 진실 이런 단어들과 하도 동떨어진 사건들이 많아 1년 내내 그 단어는 잊어버린 기분마저 들었으니깐.
그런데, 그에게서 '진정성'이란 단어를 다시 보게되었고 마주한 그 단어와 그의 노래가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독여줘서 한동안 계속 스스로를 위로하기 위해 듣곤 했었다.
다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. 마음 맞는 이들을 5월 7일 다 불러다가 한자리에 앉혀놓고, 그의 노래를 들으며 내가 느끼는 전율을 너도 느꼈냐며 서로 물으며 우리가 같이 느낀 그 순간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, 동시에 욕심.
나의 마음을 너가 알지 못하고, 또 너의 마음을 내가 알지 못해 가장 슬픈 요즘 이 시대에. 5월 7일 그날만은 우리가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. 그의 노래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.
약간만, 자랑을 하자면
2016년 제13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
2015년 제1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노래
일시| 5월 7일 토요일 7PM (공연은 8시부터 시작입니다)
장소| 플레이스사이 (성수동2가 19-7번지 지하1층)
사전예매| 15,000원 (https://goo.gl/AaKlF7)
현장예매| 20,000원
문의| 010.5483.5001